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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Thinking/Creative-Thinking Techniques

비지니스 스쿨의 미래? - 스탠포드대 d.school

'이제 MBA 대신 MFA의 시대다.'
하이컨셉의 저자 Daniel H. pink 가 한 말이다.

'우리는 혁신을 돕는다. 제품, 서비스,
환경 그리고 상호작용을 디자인한다.'
스탠포드의 David Kelly 교수가 설립한 IDEO는 일전에 소개했다시피, 디자인펌을 넘어선 McKinsey, BCG, Bain과 혁신 전략 컨설팅 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IDEO의 컨설턴트들은 그래픽 디자인, 엔지니어, 심리학, 인류학등 다양한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다. IDEO는 그들을 T자형인재로 정의하는데 디자인,엔지니어링 능력과 함께 다른 사람의 감정을 바로 이입할 수 있는 섬세한 감수성을 가진 인재를 말한다. 이러한 T자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많은 학교들이 세워지고 있는데 이들의 비전은 '위대한 혁신가와 리더는 위대한 디자인 사상가이어야 한다.' 는 것이다.

위 글의 제목은 비지니스위크지에 2005년 d.school을 소개하면서 나온 기사의 제목이기다. 얼마전에 상상에 빠지다 라는 EBS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된적이 있는 d.school은 이러한 T자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설립된 학교이다. 외부사람이 참여할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기는 하지만 스탠퍼드대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본 스쿨에서 진행하는 과정을 이수할수 있다. 일종의 multidisciplinary 학제로 MIT와 NYU등의 학제와 비교되기도 한다. 그리하여 D.School 은 경영대, 의대, 공대, 인문사회대 등과 협력해 학생들이 인간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다각도의 시각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얻은 'Design Thinking' 을 기술적 실현가능성의 척도, 사업의 실행 가능성, 가치 측면의 활용도를 측정할 때 사용하도록하는 것이 D.School 의 목표이고, 이것은 현재 기업들에게 해당되는 것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크게 잘못인식되고 있는것이 "디자인" 의 의미인데 여기서의 디자인의 의미는 단순히 제품을 디자인하거나 서비스를 디자인 결과로서 보여지는것을 의미하는것 이상의 상위의 개념이다. 문제해결을 위한 플래닝의 전과정을 포함하는 의미로 쓰이고 있는 디자인(위키피디아 참조)는 "Design Thinking"이라하면 단순히 디자이너들이 하는 방식을 가져오는것이라고 오인하기 쉽다. 그러나 "Design Thinking"사고는 과거의 디자인 경영과 달리 창조경영, 혁신경영의 한 방법론으로 대두될말큼 인간중심(고객중심, 사용자 중심)으로 문제해결을 하여 창의적 방안, 아이디어를 도출하는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디자인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실행되어온 문제를 이해하는 그것을 사용하거나 이용하는 대상자를 이해하는 "Understanding"의 능력을 배워서 새로운것을 창조적으로 만들어낸다는데 그 핵심이 있다.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디스쿨을 주시하는이유도 그 프로세스와 과정을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