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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Management/창조경영

창조를 향한 기업의 혁신

국내에 '창조경영'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한 시점은 삼성전자의 이건희 회장이 2006년부터 언급하기 시작하면서 부터가 아닐까 한다. 1987년 이건희 회장에 취임하면서 삼성의 관리의 삼성이라고 불리울만큼 회사의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총력을 다했다. 1993년 신경영선포를 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게 되나 2006년 미래에 대한 준비, 미래경영에 이야기하면서 키워드로 창조경영을 사용하였다. 당시 삼성의 영문사이트를 보면 이 창조경영을 creative management라고 표기했는데 이 창조경영이 국내기업의 중요한 theme으로 대두되면서 이 creative management를 이해하고 이에 맞춘 기업혁신을 논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삼성은 점점더 빨라지는 외부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인적 구성, 비지니스의 다양화하고 디자인, 마케팅, R&D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는 창조적인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이와 때 맞춰 삼성을 따라 국내기업은 너도나도 신성장의 이름이 창조경영이란 말로 혁신을 논의하기 시작한다. 국내기업에서 창조경영이 논의된 그 배경은 기업가치(ROE)를 올릴만한것이, 지금현재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만한 신사업말로는 특별히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불황기의 허리띠 졸라매도, 이미 원가절감은 수년간에 걸쳐서 해왔기때문에 한계에 도달해 있고 또한 고임금과 고물가수준으로 인해서 수출에 대한 원가경쟁력도 상실되어 있는 상태다. 또한 대외의존도가 점점심화되고 있고 천정부지로 오르는 환율도 원가절감의 한계를 가져오고 있다. 재무적 leverage 또한 여의치않은데 이미 저리로 자금을 융통시대는 지났고 자금조달 또한 여의치 않다. 기업가치를 올릴수 있는것은 결국 신성장이라는 하나의 솔루션이 남는데 이마저도 수출 및 내수 위축으로 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투자 의지가 매우 저하되어 있다. 그러나 이 경기불황을 타계하고 국내기업이 결국 살아남을 길은 신성장개발밖에 없다는 결론을 대부분의 기업들이 내리고 있다. 그리하여 너도나도 그린비지니스 , 특히 태양광 사업, 에 앞뒤안재고 나서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아직 구체적으로 창조경영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정의한바는 없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나 전략들은 여러가지로 제시되고 있다. 본 컬럼에서는 구체적인 방법이나 전략들을 언급하기 이전에 글로벌 혁신기업(우리가 창조적 기업이라고 말하는)들의 공통분모가 무엇이 있는지 이들 기업의 혁신 DNA는 과연무엇인지 알아봄으로써 창조경영을 위한 국내 기업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글로벌 혁신기업은 지난 2008년 비지니스 위크지에서 선정한 가장 혁신적인 50대 기업중 20개 기업을 선정하였다. 아래의 도표는 2008년결과를 중심으로 2007년과 2006년 순위를 정리한 것이다. 검정색으로 표시된 기업은 2008년에 새로 진입한 기업이다.

22위에 랭크된 3M은 2008년에는 20위안에 들지는 못하였으나 2006년과 2007년에 혁신기업으로 선정되었었고 전통적으로 꾸준히 혁신을 실행해온 대표적인기업이기때문에 조사대상에 포함하였다. 삼성전자는 국내기업으로써는 유일하게 50위안에 랭크되었으며 스타벅스는 customer experiences 고객 경험 측면에서 혁신을 주도적으로 실행해왔기 때문에 순위에 포함하였다. 

위의 기업들중 일부를 선별하여 창조경영의 4요소 컬럼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조직문화, 방향/전략, 추진조직, 추진방법인 네개의 요소로 분석하였다.

분석방법은 각 요소에서 창조적 혁신적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속성을 대입시켜 서베이를 해당 기업인에게 의뢰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결과를 도출하였다. 또한 같은 내용의 서베이를 국내 기업(대부분 대기업)의 혁신담당자들에게 의뢰하여 글로벌 혁신 20대 기업의 분석결과 평균과 국내기업의 창조적 혁신적 기업 수준을 비교 평가 하였다.


해외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 네 요소에 대해서 높은 수준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구글, 3M, P&G순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20위안에 들는 글로벌 혁신기업은 이 네요소를 복합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0대 글로벌 혁신기업의 평균이 20점 만점에 15.99점이였던 반면 서베이에 응했던 국내 기업들의 평균은 13.06점에 머물러 글로벌 혁신수준보다는 다소 낮으것으로 평가되었다. 각 국내기업의 혁신담당자들이 자신의 기업에 대해서 평가했던만큼 상대적으로 후한점수를 주었을것이라는 추측이 앞섬에도 불구하고 국내기업들의 좀수가 낮다는것은 시사하는바가 크다고 생각된다. 창조라는 명제아래 많은 국내기업이 이에 대한 여러가지 솔루션을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답을 찾은 기업은 없다고 보여진다. 따라서 이후 컬럼에서는 위에 평가되었던 글로벌 혁신기업중 선별하여 각 기업의 혁신을 위에서 제시한 네가지 요소관점에서 케이스스터디 형식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 분석 내용자체를 각 기업에 그대로 적용시키기 보다는 각 기업의 특성에 따라서 혁신의 DNA의 조합해 자신의 고유한 창조적 DNA로 재 생성하기를 바란다. 다음 칼럼은 혁신 1위에 랭크되었던 애플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위의 분석 내용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sunlee@iandcompany.co.kr 로 메일주시기 바랍니다.    


이지선
New Media Planner/Creative Consultant
I&Company 수석컨설턴트
경희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sunlee@iandcompan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