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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Management/창조경영

창조경영의 4 요소



창조 경영의 4가지 요소

 

오늘 자 (2009년2월25) 중앙일보를 보니 2009 창조경영인 선정 기사가 났더군요.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망라해서 총 32명의 CEO들이 창조경영인으로 뽑혔다고 합니다.

 

경영학과 IT 분야는 유독 신생조어가 범람하는 대표적인 영역입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신조어들이 만들어지고 유통되는 분야지요. 창조경영도 요즘 부쩍 많이 인용되는 용어인 듯싶네요. 하지만 창조경영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다 보니 어떤 맥락에서 쓰이느냐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중앙일보 기사에서도 창조경영인이라고 명칭은 붙였지만 영어로는 The Greatest Executive Leadership of the Year라고 썼더군요. 풀어보자면 올해 가장 탁월했던 경영인이라는 뜻이지 딱히 창조경영과 직접 연관되어 있다는 느낌은 안 들었습니다.

 

시중에서 창조경영을 이야기할 때에는 크게 두 가지의 맥락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는 창조를 경영하는 것 (Creativity Management)으로서 조직 내에 어떻게 하면 창조성을 배양, 육성할 것인가 하는 창조 역량에 관한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창조적으로 경영하는 것 (Creative Management)으로서 조직의 성과를 획기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창조적 리더십 및 전략에 관한 것이지요.

 

창조성의 원천을 모색하고, 조직 내의 창의성 발현을 위해 다양한 도구들을 도입하는 것 등은 창조를 경영한다는 의미의 창조 경영이 될 것이고, 기존 고객의 기대치를 초월하는 창조적 가치를 창출한 닌텐도나 Apple등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배우는 노력은 창조적으로 경영한다는 맥락에서의 창조 경영이라 하겠습니다.

 

물론 이 두 가지 영역은 아주 배타적인 것은 아닙니다. 창조적 경영을 위해서는 창조를 제대로 배양하는 것이 중요하며, 조직 리더의 창조적 의사 결정이 창의적 조직 문화의 시발점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지요.

 

창조경영에 대한 접근 방식은 앞서 언급한 두 가지 맥락 중 어디서 접근하느냐에 따라서, 기업이 속한 산업 특성에 따라서, 리더의 특성에 따라서 다양하게 분화될 수 있겠지만 보편적으로 4가지의 기본 요소가 있어야 합니다. 4가지 기본 요소는 창조경영을 이루는 4가지의 글자와 각각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비롯할 창: 독창성을 중시하는 창조적 조직문화

지을 조: 창조경영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 절차

지날 경: 창조의 노력을 집중할 전사적 전략 방향

경영할 영: 창조활동을 주관하고 지원하는 조직 운영

 

창조 경영을 위해서는 먼저, 조직 전체적으로 창의성이 살아 있게 하는 조직 문화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로 기업의 창조 활동은 기업의 전략 방향과 연계되어 추진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셋째로는 창조적 활동을 주관하는 부서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우리 회사, 조직에 알맞은 체계적 창조 경영 활동 방법론을 도입하여 체질화해야 하는 것이지요.

 

-G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