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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Thinking/Brain Storming

그룹지니어스 서적에서 말하는 집단 사고와 집단 창의

3M의 포스트잇 개발은 혁신의 역사에서 전설로 남아 있다. 스펜스 실버라는 연구원은 테이프에 사용되는 접착제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1968년, 그는 새로 개발한 제품의 접착력이 떨어지는 바람에 목표 달성에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실버는 그 접착제에서 특별한 성능을 발견했고, 5년 동안 새로운 접착제애 관한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이야기하며 그것을 제품화시킬 방법을 강구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실버가 새로운 접착제에 관해 브리핑을 하는 세미나에 신제품개발팀에서 일하던 아트 프라이가 참석했다. 교회 성가대원이었던 프라이는 악보에 꽂아둔 책갈피가 쉽게 떨어지는 바람에 큰 불편을 겪고 있었는데, 실버의 접착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그것을 사용하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 책갈피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바로 포스트잇이 탄생한 배경이다.
- 그룹 지니어스, 71쪽

저자는 '집단 사고'와 '집단 창의'는 구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2 여럿이 모여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단순히 많은 아이디어만 도출해 내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가 하는 '브레인 스토밍'은 자칫 집단 사고의 함정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모여 앉아 각자 가진 생각을 마구 던져내는 방식으로는 집단 사고를 넘어 집단 창의로 넘어갈 수 없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서는 일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한 가지 주제에 너무 빠져들지 않을 것, 다른 사람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 것, 구성원에게 개별적인 보상을 할 것. 이 세 가지가 그룹을 이루어 진행하는 브레인 스토밍에서 지켜야할 것들이다.

1. 저자가 자신이 준비한 내용을 발표한다.
2. 참가자들은 저자가 없다고 생각하고 저자의 발표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을 평가한다.
3. 아쉬운 점과 고쳐야할 점을 지적한다.
4. 저자는 이 모든 평가를 기록한다.
5. 참가자의 발언이 끝나면 저자는 기록한 것 중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을 질문하여 확인한다.
6. 이 때 저자는 '답변'이나 '반박'은 할 수 없다.
7. 이후 저자는 참가자들의 평가에 대해 스스로 평가해서 반영 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