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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Management/Toyota

포스코 ‘도요타 프로젝트’

직원들 8개월간 벤치마킹 연구 진행

포스코가 ‘도요타 배우기’ 8개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포스코를 포함해 국내 굴지 대기업 상당수가 이미 도요타 배우기에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도요타의 DNA를 완벽하게 심은 기업은 없고, 위기일 수록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기업을 제대로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1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사 직원 40여명은 최근 ‘도요타연구회’를 발족했다. 기존까지 있었던 연구회가 동호회 성격이었다면, 이번은 각 분야 전문가집단 중심의 전사적 연구활동이라는 점에서 예전과 차별성을 지닌다. 6시그마 등을 추진했던 혁신 컨설턴트들과 일본 업무 담당자, 실행분야 담당자, 그 외 연구그룹이 모여 도요타연구회를 결성한 것.

이들은 3월말 부터 본격 연구를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총 8개월간 프로젝트 방식으로 도요타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단순 학습의 수준을 넘어 심층적인 벤치마킹과 함께 체계적인 영역별 연구를 통해 포스코에 대한 적용방안까지 모색할 계획인 것.

연구회는 특히 연구영역을 ▷생산방식 ▷기술개발 ▷마케팅 ▷글로벌HRㆍ문화 등 크게 넷으로 나누고, 영역별로 적기 생산시스템, 매트릭스 조직, 종합 신제품 기획, 글로벌 인재양성 등 세부사항에 대해 연구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연구효과를 높이기 위해 임원들이 연구회의 영역별 오너(Owner)를 맡아 확실한 연구효과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또 연구 결과로 나오는 생산물을 향후 어떤 방식으로 포스코에 적용할지도 함께 논의키로 했다.

이와 관련 정준양 포스코 회장도 최근 직원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앞으로 도요타와 더 많은 교류를 통해 도요타의 정신과 문화를 배우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언급, 도요타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포스코는 오랫동안 제품공급망을 뚫기 위해 노력한 끝에 올해 초부터 도요타 자동차에 고급 자동차 강판을 공급하고 있다.

서은정 기자/thankyou@heraldm.com

출처 :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9/04/01/200904010165.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