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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Management/Apple

애플 앱스토어의 성공이 주는 시사점

어제 모 포탈 대표이사님과 점심을 하다가 오픈 테크놀러지, 오픈마켓 이야기가 흘러 애플 앱스토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가 생소한 분을 위해 간단한 설명 들어갑니다.
Apple App Store는 애플에서 만든 일종의 Open Market으로,핸드폰의 API. Platform이 Open 되어 있어서 아무 개발자나 어플을 개발하여서 App Store에 올리면 Apple이 수익의 30%를 가져가고, 개발자(개발사)가 70%의 가져간다고 합니다.일반 대학생들도 어플을 만들어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하니, 일종의 개발자에게는 상당히 공평한 시장인것이죠.
[애플 앱스토어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1. 사용자 관점: 아이폰 or 아이팟 필수 - 아이튠즈를 통해서 유무료 애플리케이션 구매 및 다운로드, PC나 WiFi를 이용해서 다운로드 하므로 무선 요금의 부담이 없음
2. 개발자 관점: 맥북에서 애플이 제공하는 개발툴킷(SDK)로 반드시 개발해야함 - 앱스토어에 애플리케이션 등록 - 매출액 70% 가져감, 개발자는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어 냅니다.
3. 서비스 제공자 관점: 앱스토어로 인해서 다음의 3가지 측면에서 이익이 발생합니다.
1) 아이폰, 아이팟의 매출 향상
2) 맥북의 매출 향상
3) 앱스토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판매 수수료 이익, 애플 브랜드 향상 
apple app store : http://www.apple.com/iphone/appstore/



일례로, 애플 앱스토어에 상위 10위안에 랭크된 한국인개발자가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이 한달에 1억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개발자에게 애플 앱스토어는 새로운 타겟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시각에 회사에 있는 많은 개발자들이 회사몰래 자신의 대박을 위해서 앱스토어에 상위에 등극하기 위해서 뭔가 개발하고 있을것이라는 농담 섞인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SK켈레콤부터 대형 통신사, 삼성전자등의 단말기 제조사 들이 이 시장에 나서겠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 기사 스크랩---
국내 업체들도 부랴부랴 오픈마켓 전쟁에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은 한국형 앱스토어를 오는 6월 베타 버전으로 오픈한 뒤 9월 상용 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개발자를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콘텐츠를 확보하며, 장기적으로는 해외 사업자와 제휴해 글로벌 진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특정 운영체제에 집중하지 않고 SK텔레콤이 공급하는 모든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다양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도 '삼성 애플리케이션즈 스토어'를 개설, 윈도 모바일과 심비안, 자바 플랫폼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은 우선 영국에서 서비스를 선보인 뒤 하반기부터 유럽지역으로 시장 공략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삼성 관계자는 "해외 이통사들과 협력해 다양한 운영체제의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할 방침"이라며 "국내는 SK텔레콤의 사업모델과 충돌이 우려돼 아직 진출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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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을 보면 결국에는 애플의 모델을 그냥 베낀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앱스토어가 돈이 된다해도 지금의 데이터 요금체계에서는 이용자들이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이러한 서비스를 쓸기 어려울것입니다. 또한 애플처럼 강력하게 온라인과 iTune등을 통해서 이미 컴퓨터나 온라인에 플랫폼을 강력하게 구축해놓지 않은상태라면 온라인에서 다운로드받기 힘든 형태가 될수도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수익쉐어를 통해서 개발자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야하나 결국에는 지금 가격을 후려치는 행태를 해오던 이통사들이 얼마나 이미지를 변신하여 개발자들에게 핑크빛 꿈을 그려줄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결국에는 원점으로돌아가 폰에서 쓰는 데이타 이용요금을 정액제로 가면서 소비자들이 데이타를 마음대로 주고 받을수 있도록해야 하고 개발자 또는 컨텐츠제공자가 매력을 느낄수 있는 이익모델을 제시하지 않으면 안될것입니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기술에 치우치지 않은 재미있고 신선한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될수 있도록 개발자들의 실력이나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없으면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느꼈던 신선함이나 훌륭한 어플리케이션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것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더 궁극적으로는 애플이라는 문화, 그리고 그것들에 연결된 아이튠즈, 맥 컴퓨터, 아이팟, 맥 S/W에 연결되는 커다른 에코시스템이 없이는 결코 애플 앱스토어의 꿈이 한국에서 이루어 지지 못할것입니다.

코딩을 했던 개발사이드의 경력을 가진사람으로써 이번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의 앱스토어의 한국 개발자들의 꿈과 희망이 되기를 빌어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