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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Management/혁신과 창조 일반

창조와 뇌 - 뇌졸증에 걸린 신경해부학자의 이야기

신경해부학자인 Jill Bolte Taylor의 TED 강연은 TED 사이트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강연에 속합니다.
창의성, 창조력을 이야기하면서 뇌의 기능과 창조성에 대한이야기를 연결시켜서 이야기하는 경우가 종종있어서 특히 이 강연이 흥미를 가지고 보았습니다. 흔히 좌뇌 우뇌를 언급하면서 왼쪽뇌는 논리, 수학적, 자료의 조직화, 말하기와 언어, 분석을 이야기 합니다. 우뇌는 미적능력, 창의성, 직관력, 상상력, 공간인식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Jill Bolte Taylor의 경험에서도 볼수 있듯이 한쪽뇌만으로는 정상적인 판단/활동을 할수없습니다. 한때는 과학자들이 뇌의 여러부분이 서로 떨어져 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뇌에 대한 새로운 이론들은 뇌의 각부분은 좀더 유연한 방식으로 일을 수행할수 있고 뇌의 서로 다른 부분들은 새로운 기능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창의성, 창조력은 우뇌를 키우는 능력뿐만이 아니라 양쪽뇌를 잘 이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양손잡이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고 언급되는것처럼 말입니다.
Jill Bolte Taylor는 하버드에서 일할당시 1996년 겨울 아침에 출근준비를 하다가 왼쪽뇌부분에 뇌출혈을 일으키면서 쓰러지게 됩니다. 그뒤로 10년에 가까운 회복기간을 거치면서 거의 정상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이 강연에서는 왼뽁뇌가 마비되면서 뜻하지 않게 경험하게된 놀라운 체험을 자세히 이야기 합니다. 본인이 그날 뇌졸증이라는것을 인지하면서 뇌를 연구하는사람에게는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을 했었다는 농담섞인말까지 하면서 말입니다.
양팔을 벌리고 천장을 쳐다보면서 강의하는 어떻게 보면 교회에서의 간증을 하듯이 자신의 체험과 이를 통해 얻은 지식에 대해서 감동적으로 이야기합니다. 왼쪽뇌의 손상으로인해 말도 못하고, 글자나 수도 잊어버리고 운동기능도 마비되었지만 손상되지 않은 오른쪽뇌에 의해 이세상과 자신이 하나가된듯한, 지금 딛고 있는 표면과 공기, 손에 닿는 느낌이 마치 처음인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지고, 지금 존재하면서 이 순간을 느끼고 있는 자체가 너무나 흥분되며 행복한 것임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에는 이 동영상을 보다보면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경외감, 여러가지 감정이 묘하게 섞이면서 눈물을 흘리게 되는것을 경험할수 있을것입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회로는 우리가 스스로 선택해서 만들어 나갈수 있다고 합니다. 공포와 증오를 자꾸 떠올리면 조그만 자극에도 그런 기억과 감정이 더 많이 빨리 찾아지고, 그 반대도 그러하다는것입니다.
결국에는 뇌조차도 우리의 선택에 의해서 많은것들이 좌우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것같습니다.

동영상을 보시고 느끼신 내용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녀가 출판한 책도 있는데... 아래의 책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My Stroke of Insight: A Brain Scientist's Personal Journey - Viking사 2008년 5월 출간
그녀가 정말유명해진것은 오프라윈프리쇼에 나오고 나서라 하니 기회가 되면 오프라사이트에서 한번보기를 바랍니다.
http://www.oprah.com/article/spirit/inspiration/pkgoprahssoulserieswebcast/20080512_oaf_oss_jboltetay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