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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Management/혁신과 창조 일반

새로운 혁신이 뜬다


지난 1월에 모 국내 학회에 갔을때 SK 텔레콤의 HCI팀에서 주관하는 Creative ideation for service & BM concept development 워크샵에 참가했엇다. 워크샵을 설명은 다음과 같았다.

"기존에 이미 개발된 많은 Ideation 방법론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선하고 그럴듯한 Idea들이 나오지 않는 것 왜일까? 우리는 익히 여러 가지 방법론들을 알고 있음에도, 현실에서 이러한 방법론들을 따라서 Idea를 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성공적인 Ideation을 위해 중요한 것은 방법론 뿐 아니라 Creativeness를 높일 수 있는 환경 조성과 Quality있는 Stimulus들을 잘 활용하여 참여자들의 Creative Energy Level을 유지하고, Involvement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이다. 본 Workshop에서는 체계적인 Creativeness Facilitating을 통해 Service 및 BM개발을 위한 Ideation Session을 진행한다."

이 워크샵에서는 오브젝트를 선택하고 이 오브젝트를 통하여 새로운 발상을 할수 있도록 도울수 있는 키워드나 문장등을 통하여 다른 생각으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조합하게 하는 발상등이 진행되었다.  후에 이 워크샵을 주관하였던 관계자에게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서 몇가지 내용을 좀더 알게되었다.

이 팀은 Human Computer Interaction 이 아닌 Human Centered Innovation이란 그룹으로 사용성에 관한 뭔가를 하는 것이 아닌 고객조사(인터뷰나에쓰노그라피)등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조사하고 이 니즈를 바탕으로 유관부서를 모아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워크샵을 수주에 걸쳐서 진행한다고 한다. 여기서 발굴된 아이디어를 의사결정권자에게 프리젠테이션하고 선택을 하고 진행하는 프로세스를 거치게 된다고 한다. 이 부서의 경우 의사결정권자가 아이디어를 선택하게 할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어떻게 누구를 대상으로 누가 도출할것인지에 대한 데이타를 조사하고 유관부서를 모아서 진행하는 역할을 하는것 같아 보인다. 이러한 프로세스로 진행된 서비스로는 토씨와 11번가의 프로젝트들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부서가 탄생한 배경에 대해서 물었더니 SKT의 수뇌부가 IDEO에 다녀오고 나서 아이디어를 효율적으로 생성하고 진행할수 있는 부서 및 프로세스를 개발을 주문했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HCI 그룹 및 그외의 혁신 부속기관을 사장 직속기관으로 두게되었다고 한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살펴보기바란다.
SKT ‘핵심 브레인’ IMO를 벗긴다
그러나 IDEO는 T자형 인력을 강조하는것에서도 보듯이 인력에 편중된경향이 강하고 IDEO의 프로세스자체가 인력의 재능에 상당부분좌우되는 일반 기업에서 가져다 쓰기에는 아직까지는 체계화된 일반 방법론이 아니였기때문에 다른 대안을 찾았을것이다고 추측된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SKT는 IDEO이외에 ?Whatif!와 Doblin등 몇개의 글로벌 아이디어발상 업체를 컨택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각각의 업체의 프로세스나 방법론을 그대로 SK텔레콤 조직에 적용하기는 어려워 상당부분 수정하여 현재의 HCI 그룹의 프로세스로 진행한다고 한다. 그러나 필자의 견해로는 아이디어 발상의 많은부분은 ?Whatif!에서 온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경제위기와 조직의 구조조정으로인해 모 그룹의 하위부서로 HCI 팀으로 편입되었고 입지도 상당히 변한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부분은 혁신이나 새로운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다른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는것이다. 사실 신사업부나 특정 부서가아닌 아이디어를 여러부서에서 함께 만들고 많은 관련직원이 참여해서 객관적으로 몇가지로 축약하는 프로세스는 상당히 민주적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SK텔레콤이 앞으로 이러한 방법으로 얼마나 더 성공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국내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는 크다고 생각된다.

특히, 기존의 신사업이나 마케팅의 방법론에서 시작된 신사업도출방안은 새롭게 정비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하반기나 내년의 경제 회복의 시기에 기업은 현재의 급급한 사정에서 한발 벗어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를 위한는 기업들 역시  지속가능한 수익창출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혁신모델을 찾고 있는 실정이다.  

기존의 신사업 도출과 달리 새로운 형태의 가치창조의 혁신모델을 고려하고 있다면 다음의 고려사항을 생각해 보아야 할것이다.
1. 고객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창출하라
IDEO의 혁신 모델이 부각되고 있는 것은 정성적이기는 하나 고객으로부터의 니즈로 부터 아이디어가 시작해 이것이 실제 시장에서 상당한 성공을 이루고 있다는것이다. BrainStore가 BMW의 7시리즈를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기위해서 대상고객과 청소년과 회사관계자를 모아 아이디어를 도출하듯이 많은 회사들이 고객과 새로운 대상에 대한 아이디어를 창출하기위한 회사의 직원뿐만이 아닌 외부의 자원을 이요한 아이디어 창출의 방법론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2. 아이디어는 질이 아닌 양이다.
세계경제를 급변하고있고 고객의 기호는 전에없이 까다롭고 변덕스러워졌다. 기술의 발전속도와 커뮤니케이션의 변화는 우리의 삷의 형태를 송두리째 바꾸어가고 있다. 이렇게 급변하는 시장에서 가장 주요한 전략으로 떠오는것은 많은 일을 시도하여 그중에서 가능성이 있는 주요한 몇개에 에너지를 집중하여야 한다는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 많은 것을 시도하여야 하고 이 많은것을 시도하기 위해서는 많은 아이디어들이 필요하다. 이 아이디어들은 시장에 즉시 반응을 볼수있도록 몇장짜리의 문서가 아닌 구체적인 형태나 뭔가수준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구글을 떠올려보라 구글은 많은 개발자들에게 자신들의 소스를 일부개발하고 공생할수있는 생태계를 창조함으로써 그 어떤 기업보다 많은 일을 새롭게 시도하며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P&G도 점점 다양해져 가는 상품군의 아이디어를 소화해내개위해 Connect & Development라는 개방형 혁신으로 성공하고 잇는 않는가?
3. 아이디어의 선택은 객관적이어야 한다.
국내 기업의 새로운 신사업이나 가치의 발굴은 수백장짜리의 사업계획서에 의해서 결정되는경우가 많다. 그리고 소수의 의사결정권자에의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칫 거대한 자본이 들어갈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객관적인 선택을 못하는경우가 많다. 이러한 선택을 객관적으로 하기위해서 수많은 아이디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관리하에 가능한 많은 관련 인력이 참여하여 민주적으로 객관적으로 선택하고 조언을 할수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아이디어가 얼마나 잘 포장되느냐에 따라서 판단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판단 착오를 불러올수도 있다. 따라서 아이디어는 동일한 수준에서 판단될수 있도록 전단계에 걸쳐서 표준화 되는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단순히 제안제도나 사내게시판의 형태에서 벗어난 아이디어를 같은 수준으로 보일수 있도록 하는 표준화 시스템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발전시키고 선택할수 있는 시스템의 도입이 중요하다. BrainStore의 IdeaWeb은 인터넷상의 시스템을 통해서 관리자가 정한 주제에 관한 아이디어를 내외부에서 효율적으로 누구나 제시할수 있으며 체계화된 프로세스를 통하여 아이디어를 발전시킬수 있다. 발전된 아이디어는 평가시스템에 의해서 효율적으로 관리되며 의사결정권자가 가능한 많은 아이디어와 관련된 많은 의견을 보고 객관적이 판단을 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4. 아이디어에서 혁신으로 발전하라
혁신과 아이디어는 따로가 아니다. 국내 기업에서 아직 아이디어 따로 혁신따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데 아이디어가 혁신으로 연결될수 있는 Social Architecture 기업의 사회적 구조를 만드는것이 중요하다. 창조적인 문화를 통해서 기업의 구성원이 자유롭게 사고하고 아이디어를 개진하고 추진할수 있게하며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리더에 의해서 제시됨으로써 같은 생각의 틀안에서 새로운 발상을 할수 잇어야 한다. 또한 이를 위한 조직이나 방법론도 새롭게 정비되어야 할것이다. 글로벌기업 BASF는 BrainStore에서 다수의 워크샵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옮겨 성공하는것을 경험하면서 BrainStore의 IdeaFactory라는 혁신적인 가치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기위한 6가지 요소와 5개의 역할을 도입하게 된다. 아이디어가 지속적으로 발상되고 실행되면서 그것을 위한 환경과 문화와 조직과 방법론, 그리고 전략이 어우러질때 아이디어가 혁신으로 발전하는 형태를 가지게 된다.

아이디어를 단순히 브레인스토밍이라고 생각하지말고 이제는 새로운 옷을 만들기위한 아이디어가 혁신을 위한 가장 첫단추임을 깨닫고 이 첫단추를 어떻게 꿸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실과 바늘을 손에 쥐어줄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할 시점임을 깨달아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