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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Management/營 (창조의 조직)

창조 경영의 넷째 요소


창조 경영의 요소 추진 주체 (: 창조를 경영하다)

 

 

창조라는 단어는 창조적 능력이 뛰어난 개인 연상시키지만 창조 경영 (창조적 경영이든 창조의 경영이든) 위해서는 다양한 개별적 역량들이 짜인 조직 속에 함께 어우러져야 합니다.

 

창조경영 추진 조직은 다양성과 통합 기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표준화된 업무에 있어서의 다양성은 극복해야 단점이지만, 창조적 업무에 있어서의 다양성은 오히려 장려되어야 하는 긍정적 요소입니다. 사실 다양성이라는 것이 말로는 쉽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선뜻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조직의 색깔에 구성원들이 순응하는 것을 커다란 미덕으로 생각하는 대부분의 우리나라 조직에서 다양성 구축하기는 더욱 어렵지요. 따라서 창조 경영 추진 조직을 구성할 구성원들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에 활동했던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가수 중에 시인과 촌장이라는 듀엣이 있었습니다. 창조 경영 조직에는 시인들과 촌장이 필요합니다. 시인들이 수평적 사고 (Lateral Thinking) 바탕으로 창의적 영감과 아이디어들의 산출자들이라면 촌장은 이렇게 도출된 아이디어가 조직의 공식적 절차를 통해 구체적 상품/서비스/결과물로 실현되도록 지휘하고 지원하는 사람이지요. 시인들의 아이디어 창출 활동이 단순한 Brainstorming 아니라 조직에서 정한 어떤 프로세스 또는 방법론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시인들과 촌장뿐 아니라 일련의 과정들이 원활하게 구동될 있도록 촉진시키는 퍼실리테이터가 있어야 합니다. 퍼실리테이터는 시인들의 분방함과 촌장의 실행력이 결합되도록 하는 촉매 역할을 하지요. 외에도 기업의 창조 경영은 궁극적으로 고객을 지향해야 하므로 창조 경영 추진 조직에는 고객 (고객 자체 또는 고객과의 최접점에서 일하는 조직원) 역할이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창조경영 활동이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 또는 특정 분야에 대한 특수한 지식을 소요로 하는 경우에는 기술 또는 분야의 전문가가 포함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지요.

 

이상과 같이 시인들, 촌장, 퍼실리테이터, 고객, 전문가 등의 다양한 역할이 명확히 정의되고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이해하고 실천할 기업의 창조경영 노력은 추진력을 얻게 됩니다.

 

다양성을 확보한 추진 조직이 결정된 방향 (명확히 정의된 제약조건, 살아 있는 전략: 앞의 창조 경영의 첫째 요소 전략 방향 (: 나아갈 바를 정하다)” 참조) 따라 움직이기 위해서는 추진 조직 내의 다양한 역할들과 기능들을 통합할 있어야 합니다. 최적화된 통합은 인적 구성원, 수행 프로세스, 창조경영 지원 Infra라고 하는 3가지 관점에서 함께 이뤄야 합니다.

 

제임스 서로비에키는 2004년에 출간한 군중의 지혜 (The Wisdom of Crowds: Why the Many Are Smarter Than the Few and How Collective Wisdom Shapes Business, Economies, Societies and Nations)” 에서 집단 지성의 발현을 위한 4가지 요소로서 다양성, 분권성, 독립성, 그리고 통합을 꼽은 바가 있습니다.

 

창조를 위한 다양성, 분권성, 독립성이 확보되더라도 통합이 없다면 창조 활동은 단순히 대학 캠퍼스에서의 자유 분방함에 그칠 것이기 때문에 뚜렷한 목적을 갖는 기업 창조 활동에서의 통합이 갖는 중요성은 더욱 크다 하겠습니다.

 

-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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