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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Management/經 (창조의 방향)

마법을 잃어버린 GE (Part 2)

 

지난 column 이어서 Economist 실린 GE 특집 기사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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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wrong with General Electric? (GE 도대체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과연 GE 상태로 존재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가?’

 

현재의 GE 모습 (다양한 산업군에 걸친 업체들을 거느린 재벌 형태) 몇몇 분야에 특화된 경쟁업체들에 비해 경제가 어려울 때에도 수익성을 보장해준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입니다. 특히 제조와 금융의 양대 축으로 다변화된 GE 구조는 더욱 이상적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Immelt 회장 자신이 시인했듯이 최근 들어 경제에 먹구름이 몰려올 때에도 안전한 항구 역할을 것이라는 GE 위상 많이 퇴색했습니다. 2008 GE 181억불이라는 엄청난 흑자를 냈지만 이것은 2007년에 비해 20% 줄어든 수치이고, 올해는 더욱 가파른 하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GE 캐피털의 문제 이외에도 미디어, 의료분야 같은 GE 다른 사업들도 매우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카리스마가 넘치던 잭웰치하에서 GE 지방분을 제거하고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초점을 맞추었고 여기서 확보한 현금을 이용해서 수많은 업체들을 사들임으로써 에너지 운송기기에 있어서 업계 선두로 도약할 있었습니다. 동시에 여러 부진한 사업들을 매각하기도 하였지요. 하지만 Immelt 회장으로 취임하던 2001 7월경이 되면서 GE 전략적 방향을 바꿀 밖에 없게 됩니다. 첫째는 많은 경쟁업체들이 GE 효율성 제고 프로그램들을 모방하게 되면서 GE 차별적 경쟁력이 약화된 것이고, 둘째는 사모 펀드의 활성화로 인해 GE 사들일 있는 최상급 업체들의 가격이 폭등하게 것이 변화의 원인이었습니다.

 

세상이 바뀌게 것을 깨달은 Immelt 취임하자마자 유기적 성장으로 초점을 돌리게 됩니다. 웰치의 GE에서는 엔지니어들과 계수에 밝은 회계/재무 통이 GE 주력 역량군이었지만 Immelt 마케팅 역량을 육성하는 훨씬 주력합니다. Immelt 회장은 혁신에 초점을 맞추면서 2001년부터 지금까지 33천만불을 전세계 R&D 센터를 확대하는 쏟아 부었고, 2003 23억불에 이르던 R&D 비용을 2008년에 43억불까지 증대시킵니다. GE 이러한 노력은 ‘Ecomagination’으로 상징화되어 태양열, 풍력, 디젤-전기 하이브리드 기관차 등과 같은 신규 사업이 GE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1 4%에서 2008 8% 성장하는 성과를 실현합니다.

 

이와 동시에 GE 부진한 사업의 매각과 유망 사업의 매입을 지속합니다. 종합적으로 계산하면 Immelt 회장은 취임이래로 1010억불의 신규 사업을 매입하였고 530억불의 사업을 매각하였습니다. 현재처럼 경기가 좋지 않은 시점이야 말로 우수한 자산을 싸게 있는 절호의 기회이지만 GE 캐피털의 문제 등으로 인해 Immelt 회장은 GE 최우선 순위가 “Safe and Secure”임을 강조합니다.

 

여기서 갈등이 발생합니다. 재벌 모델의 신조 하나는 사업을 영리하게 섞음으로써 불황기의 피해를 피할 있으며, 경쟁사들이 몸을 사릴 확장을 지원할 있는 충분한 현금을 수중에 확보할 있다 것입니다. 하지만 GE 캐피털의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 보니 모회사의 현재 우선 순위는 가능한 많은 현금을 확보하는 것이 되었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GE 해체해야 하는 것을 의미할까요? GE 캐피털이 생존할 있다는 가정하에서는 비록 수익성이 악화되더라도 GE 현재의 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타당성을 얻을 있습니다. GE 캐피털 원래의 미션을 재강조하면서 불필요한 요소를 모두 제거할 있다면 GE 캐피털은 GE 산업 비즈니스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들에 대한 Financing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런 비즈니스들의 영업 성과를 증대시킬 것입니다.

 

GE 나머지 부분들을 계속 함께 가져가야 하는 당위성은 현재 세가지 주장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첫째, GE 리더들에게는 그들이 벌려 놓은 R&D 투자가 경기 회복과 함께 어떤 성과를 낳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정부가 점점 중요한 고객이 되는 시기에는 GE 전체적으로 공공부분을 다룰 있는 역량이 개별 사업본부들에게 이득이 것이라는 것이지요. 마지막은 해외 정부를 대상으로 산업 관련 비즈니스에 있어서 개별적인 접촉보다는 함께 묶여져 대응할 때가 훨씬 효과적이라는 주장입니다.

 

GE 탁월한 경영자를 배출하는 토양으로서 높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아마도 계속 그럴 입니다. 비록 불황이 수익성을 악화시키긴 하겠지만 GE 산업 비즈니스는 기본적으로 경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 분야의 퇴보로 인해 GE 전체의 후광은 많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GE 캐피털의 불안정한 자금조달 구조를 감안한다면 GE 금융 시장이 심각한 혼란에 봉착할 것이라는 리스크에 대해 사전에 경계를 기울였어야만 합니다만, 불행히도 그런 가능성을 포착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금융시장 붕괴에 직면하여 추락한 우량기업이 GE만이 아닙니다. 하지만 GE GE 캐피털의 대부 Portfolio 세부 문제들을 드러내는 뜸을 들임으로써 사태를 악화시켰습니다. 금융부문이 안고 있는 자산 Black Box 내용을 자세히 알리는 대신에 GE 투자자들에게 GE비즈니스가 경기 후퇴기의 폭풍을 극복할 있을 것이라는 설득에 주력해 왔습니다.  이것은 오히려 GE캐피털의 대차대조표에 대한 심각한 의구심을 증폭시켰고 이로 인해 GE 주가는 Immelt 취임 초기에 비해 80% 이상이 떨어졌습니다. 결국 Immelt 금융 서비스 분야가 점점 불확실해지기 때문에  (GE) 많은 투명성과 적은 지휘를 필요로 한다 시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GE 초라한 성과는 CEO 개인에게도 타격을 주었습니다. Immelt 회장은 자신의 결단 아래 2008 보너스를 푼도 받지 못하였습니다. (물론 33십만 불의 급여는 받았습니다) 2007 Immelt 회장의 보너스는 5 8십만 불이었습니다. 아울러 Immelt 회장은 향후 3년간에 걸쳐 1천백 7십만 불에 해당하는 특별 장기 인센티브의 수령도 포기하였습니다.

 

일부 비판가들은 Immelt 회장이 너무 자주 긍정적인 예측을 내놓고 그것들이 모두 얼마 지나지 않아 잘못된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자신에 대한 신뢰도를 스스로 손상시키게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GE 2008 1사분기 수익 목표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이 공표되기 주전에 Immelt GE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호언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 하겠습니다. 또한 2008 9 Immelt GE 신규 자금 유입에 대한 필요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워렌 버핏과 기타 투자자들로부터 150 불에 해당하는 자금을 확보한 것을 발표한 적도 있었습니다.

 

Immelt 회장은 2008 가을 금융 시장의 악화 정도가 갑작스럽게 심각한 수준으로 치달았기 때문에 GE 애초 계획을 재빨리 수정할 밖에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피해야 것은 일관되게 어리석음을 범하는 것이다라고 Immelt 회장은 말하며, 이러한 주장은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습니다. 만일 GE 당시 자금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지금쯤 GE 훨씬 심각한 곤경에 처해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GE 보스가 지나치게 낙관적인 약속을 남발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Immelt 리더십에 있어서의 확신을 회복하는 최선의 길은 GE 현재의 곤경에서 빠르게 회복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영 마법에 있어서의 천재적인 묘기가 필요하구요.

 

 

역사를 보면 수많은 국가와 민족의 흥망성쇠가 있습니다. 현재에 대한 교훈을 얻고자 하는 것이 역사를 읽는 이유 중의 하나이지만, ‘모든 오르막에는 내리막이 있다 것만이 불변의 진리처럼 보입니다. 기업들의 흥망 성쇠 또한 예외가 아닌 같습니다. 재무회계에서 기업 가치를 산정할 가정하는 중의 하나가 해당 기업의 영속성이고, 기업을 경영하는 모든 이들의 1차적인 관심사가 어떡하면 기업을 영속시킬 것인가?’ (Going Concern)이라지만, 기업의 영속이란 어려운 일인 같습니다, 더욱이 탁월한 성과를 실현하면서 기업의 생명을 유지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지요. ‘성과를 유지하면서 장기간 생존한다는 가장 가까이 기업이 GE인데 과연 GE 그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계속 유지할 있을는지를 지켜보는 것은 바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역사적 Event 현장에 실재하며 목격하는 것과 같은 스릴을 준다고 하겠습니다.

 

Let’s keep watching!

 

 

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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