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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Management/Nintendo

사장이 묻는 Wii Fit Vol. 1 처음으로 만드는 것 - '자신의 몸을 의식하는 것의 소중함' 편

[원문링크] http://wii.com/jp/articles/wii-fit/crv/vol1/page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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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 처음으로 만드는 것
닌텐도는 왜 건강을 테마로 한 「Wii Fit」을 만들었는가.

[예전글] 「취미로부터 시작했다」 편.
[예전글] 「아무도 만들지 않았던 것」 편.
[예전글] 「형태를 정하다」 편.
[예전글]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태어난 트레이닝」편.

> 「자신의 몸을 의식하는 것의 소중함」편.


이와타 『Wii Fit』은 그것 자체가 지금까지 없었던 소프트입니다만 거기에 더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예를 들면 1개의 소프트를 위한 Wii 채널(※20)을 사용하는 것도 처음이지요.

※20 Wii 채널 : 「뉴스 채널」과 「날씨 채널」등 가정의 TV 처럼 다양한 채널이 있다.


미야모토 『Wii Fit』에는 체중계에 지지않는 편이성이 있습니다. TV와 Wii의 전원을 넣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팟 하고 올라가서 바로 체중을 잴 수 있는 체중계에 이길 수 없는 면이 있습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지만 Wii에 디스크를 넣고 기동하는 시간만큼은 없애보자고. 그래서 『Wii Fit』의 디스크를 넣지 않고도 Wii 채널로부터 바로 기동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래프를 보거나 매일매일의 “신체 측정”을 하는 것은 Wii 채널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간단히 시작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이른 단계에 결정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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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타
 Wii 채널을 보면 문자 뉴스처럼 예를 들면 아빠의 Mii가 나와서 「몇 일에 몸무게를 쟀습니다」라고 지나가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더군요. 딸이 「아빠, 오늘은 안 쟀어요」라고 말할 계기도 되고.


미야모토
 체중을 재는 것만이라면 2~3분이면 되니까요. 그러니까 귀찮다고 생각하지말고 매일 체중을 재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또 하나의 새로운 부분은 「다른 걸 하면서도 즐기는 모드(역주: ながらモード, ... 멋지게 줄이실 수 있는 분? 처음엔 딴짓 모드라고 하려다가...OTL)」(※21)입니다.

※21 「다른 걸 하면서도 즐기는 모드」 : TV로 다른 방송을 보면서도 Wii 리모콘의 음성만으로 즐길 수 있는 모드. 『Wii Fit』에는 「다른 걸 하면서 즐기는 조깅」과 「다른 걸 하면서 즐기는 발판」의 두 종류가 수록.


이와타 「다른 걸 하면서도 즐기는 모드」라면 게임 화면을 보지 않아도 보통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플레이가 가능하지요. 사실은 제가 거느리고 있는 기획(역주: ... 사장님 기획도 다 보십니까...) 중의 하나가 이 「다른 걸 하면서도 즐기는 모드」라서 「추월 당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웃음).


미야모토 저도 쭉 쓰고 싶다고 생각해와서 이번에는 꼭 쓰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면 「다른 걸 하면서도 즐기는 조깅」에서는 Wii 리모콘의 스피커에서 삣삣하고 소리가  나고...


이와타 「앞으로 5분 남았습니다」같은 말이 Wii 리모콘에서 나오지요.


미야모토 최근에 있었던 닌텐도 컨퍼런스(※22)때 사회를 담당하셨던 나카이 미호(※23)씨께 들었습니다만
「마라톤 중계를 보면서도 즐길 수 있네요」라고. 확실히 하코네 역전 같은 걸 보면서 달리면 재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2 닌텐도 컨퍼런스 : 2007년 10월 10일에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발표회. 일본에서 처음으로 『Wii Fit』을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했다.
※23 나카이 미호 : 프리 아나운서. 닌텐도 컨퍼런스 스테이지에서 사회를 담당했다.


이와타 게임 화면을 보지 않고 Wii 리모콘으로부터 나오는 음성을 듣는 것만으로 TV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거네요. 하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딴청을 피우면 Wii에 들키고 맙니다.


미야모토 확실히 달리지 않으면 「리듬을 일정하게 합시다」같은 말이 나옵니다. 그러면 게임 화면으로 채널을 돌리고 - 확실히 달리면서 말이죠. - 「오오, 확실히 달리자」같은 생각으로 달리기에 집중하는 것을 확인한 다음 다시 방송으로 돌아가는 그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이와타
 다른 화면이 TV에 나오고 있는데 자신은 Wii 리모콘을 갖고 TV 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은 신기한 느낌이 들지요.


미야모토
 Wii는 잠들지 않으니까요 (웃음).


이와타
 이런 것은 Wii 같은 저소비 전력 머신이 아니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슈퍼 마리오 갤럭시』를 만들면서 한 편으로 『Wii Fit』을 만들다니 굉장히 힘들었죠?


미야모토
 힘들었다기보다는, 양쪽 모두 만들면서 즐거웠습니다. 특히 『Wii Fit』을 만들 때는 처음인 것들이 많아서 새로운 발상이 많았네요. 밤에 집에 돌아가서도 재미있는 것을 생각해내면 다음날 회사에 가서 모두에게 빨리 말하고 싶기도 하고.


이와타 그리고 스탭들에게 다음날 아침 그 아이디어를 말하면 「에-엣~」하고 놀라버리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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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 『Wii Fit』팀은 다른 방에 있기 때문에 제가 방에 들어가면 일을 열심히 하는 척을 하면서 저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웃음). 뭐 그런 에피소드는 2회 이후에 등장하는 젊은 스탭들이 많이 이야기해줄겁니다.


이와타 그러면 마지막으로 늘 여쭙게 되는 고객분들로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미야모토 컨트롤러로 게임을 즐기고 있으면 게임이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Wii Fit』과 같은 피지컬한 것은 하지 못하면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거기에 자기가 몸을 움직였다는 만족감이 남게 되지요. 만족감이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한 쪽 발로 서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위해서라는 기분이 들고, 거기세 멋지게 한 발로 서게 되면 묘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와타 한 쪽 발이라고 하니 생각났는데, 원래 쓰는 발이 아닌 쪽은 이렇게나 다르다는 것을 『Wii Fit』에서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이건 큰 발견이었습니다.


미야모토 그런 자신의 몸에 관한 발견을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중요한 걸 말하는 걸 깜빡했는데 『Wii Fit』으로 건강해지는 것만이 아니라 『Wii Fit』으로 자신의 몸에 대한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가족들의 화제로 삼는 것도 가족 서로의 건강에 대한 의식을 갖자는 것입니다. 양 쪽 다리로 계속 서 있다보면 「몸이 흔들흔들하네요」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트레이닝의 결과 화면을 보면 정말 흔들리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몸이 흔들린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지요. 그런 식으로 자신의 몸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재미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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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타
 저도 실제로 해보고 나니까 여러가지를 알게 되었고, 그런 발견을 즐겁게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족들이 자신의 몸의 밸런스를 이야기하고 체중을 이야기하고, 그것이 가족만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과의 사이에서도 이야기되고, 어느새 신체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그것이 건강하게 사는 것과 연결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미야모토 우선은 가족 모두가 매일 체중을 재는 것을 일과로 하게 되면 Wii가 없는 생활은 생각할 수 없게 되지 않을까요?


이와타 오늘은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럼 다음회에서는 전대미문의 밸런스 Wii 보드를 만들어낸 개발 스탭 모두를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