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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Management/Fun innovation

[Fun Innovation #7] 일상에서 새로운 가치를 – 이론적 배경

오늘은 지금까지 연재했던 일상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는 방법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설명하고자합니다. 우선 몇가지 성공한 사업 사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할까요?

마이크로소프트의 Explore 사업, 구글의 검색엔진 사업, 애플의 애플II 사업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이러한 대박 사업들은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업들의 CEO의 창의적인 발상에서 창조된 사업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MS의 Explore는 넷스케이프에서 빌려왔고, 구글은 알타비스타와 데이타마이닝, 그리고 오버츄어를 결합하였고, 애플II는 제록스의 산업용 PC의 GUI와 마우스를 빌려왔습니다. 즉 수많은 성공적인 사업들은 대부분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라 수많은 과거 경험들을 조합하여 그 시대의 욕구에 대한 통찰을 가지고 발견한 것이지요.
 

우리나라에도 많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스크린 골프의 경우를 보면 한국에서 대박 사업 중 하나인데 이는 골프클럽의 피팅을 위한 스윙분석기에서 유래했습니다. 스윙분석기는 골퍼에게 특정 골프클럽이 잘 맞는지를 스윙궤도와 타격 시 속도, 헤드각도, 공의 비행각도 등을 측정해 알려주는데 처음 스윙분석기에 스크린을 달아놓고 공이 날아가는 모습을 시각화한 골프 시뮬레이터가 지난 90년대 중반 미국에서 상용화됐었었죠. 골프 환경이 좋은 미국에서 골프시뮬레이터는 골프레슨을 위한 사치스런 보조장비로 간주됐을 뿐 판매량은 연간 몇 백대를 넘지 못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유명 골프장을 담은 SW를 갖춘 국산 골프시뮬레이터가 첫선을 보여 스크린 골프라는 이름으로 거대한 시장을 이루었던 것입니다. 즉 이 역시 이미 있는 것을 좀 바꾸고 결합해서 신 기회를 발견한 것이지요.



 

그럼 새로운 가치를 볼 줄 아는 통찰력, 다른 의미로 신가치에 대한 직관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바로 수 많은 경험의 조각들을 우리의 뇌 앞쪽 전두엽에 쌓아 두는 것입니다. 직관이라는 것은 과거의 직/간접적인 경험을 토대로 어떤 상황에 부딪혔을 때 아하라고 떠오르는 것입니다. 전쟁에서의 승리, 과학계에서 새로운 이론의 발견, 경영에서 새로운 사업의 발견 모두 섬광같이 떠오르는 직관이 주요 요소로 작용합니다. 코페르나쿠스 역시 230년전의 아리스타르코스의 지구가 태양주위를 돈다는 아이디어와 삼각함수 이론을 접목하여 지동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나폴레옹의 툴롱 전투의 경우에서도 잔다르크의 오를레앙 포위공격 및 미국 독립전쟁의 요크타운 전투의 전략을 활용해 승전한 사례입니다.     

 

앞서 언급된 MS의 Explore, 구글, 애플의 애플II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순간 아하! 이것을 만족 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이것을 만들어 판다면…” 이란 생각이 문득 뇌리를 스친다면 이것이 바로 신규 가치 창출 직관을 갖춘 것을 의미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많은 경험을 쌓고, 새로운 것을 계속 접하기만 한다면, 과거의 경험과 새로운 것과 결합되면서 가치 창출 직관력이 생겨나는 것이지요.(다음 그림 참조)

 

 

여기서 말하는 경험의 조각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사업을 성공적으로 발굴하여 진행한 사람들은 어떤 요소들을 보는지 한번 살펴보시지요.

첫번째는 이런 욕구를 내가 먼저 해결 준다면 되지 않을까?

두번째는 도출한 상품과 서비스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방법은 무엇일까?

결국 아무도 보지 못한 고객의 욕구,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고객의 욕구에 대한 해결 방법, 그리고 도출 사업을 기반으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이 사업 발굴의 핵심 요소일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직관력을 갖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3회에 걸쳐 여러분에게 경험의 조각들을 여러분의 전두엽에 쌓아두는 훈련을 했던 것입니다. 미지의 고객의 욕구를 보는 방법에 대한 경험의 조각(Everyday Aha), 욕구에 대한 창의적인 솔루션에 대한 경험의 조각(Everyday Engineering) 마지막으로 더 많은 가치를 창출을 위한 경험의 조각 (Everyday Value Up)을 여러분이 꾸준히 모은다면 새로운 가치는 항상 여러분 눈앞에 펼쳐 있을 것입니다.